예, 뭐… 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정말로요.
응… 알았어.
…이제 찾아갈 수 있어요. 제가 먼저.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이란?
딴따라질은 어차피 못해요
계속해보겠습니다, 딴따라질
캐릭터 전신
※@chaya066님 커미션입니다.
 그야말로 겉멋 든 밴드맨의 표본이다. 입술과 눈썹 부근을 비롯해서 이곳저곳에 잔뜩 피어싱을 했으며, 라이더 재킷이나 검은 가죽 부츠 등 ‘록 밴드 보컬’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처음 떠올릴 만한 인상 그대로다.

 흑색 머리카락은 멋을 부린 듯 이리저리 뻗쳐 있고, 눈가의 짙은 다크서클은 개성처럼 놔두려는 듯 가리지 않고 오히려 어두운 눈화장을 곁들이기도 했다. 유일하게 색채가 있는 것은 눈동자로, 쨍한 녹색을 띠고 있다.

이름
빈채빈
소속학부
음악대학 - 실용음악학과
나이
22
국적
호국
키/몸무게
185cm / 62kg
성격
[ 감정 진폭이 적은 ] [ 의외의 상식인 ] [ 차분한 열정 ]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나 위협적인 분위기에도 쉽사리 당황하거나 페이스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말수가 적고 제 할 말만 짧게 표현하며 표정 변화도 거의 없다. 일부는 채빈의 이러한 면을 보고 그를 냉정하거나 독선적인 사람이라 평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다. 그는 온화한 면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을 뿐이며, 타인의 말을 존중하고 남을 챙기거나 이타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즉, 인상이 불량해 보이긴 해도 날라리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길을 묻는 사람을 보면 재깍 도와주고 무거운 짐을 든 할머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마음씨 약한 호구다― 그래서 주변 평판은 우호적인 편이며, 불량하게 생겨선 시간 약속은 철저히 준수하고 길바닥에 쓰레기가 보이면 줍는 등 전반적인 생활 양식에서 의외의 상식인.

 그런 그가 드물게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은 바로 ‘음악적인 부분’이다. 그는 타인에게 친절하게 웃는 대신, 무대에서 온몸으로 진심을 보여주는 편이며 매사 성실하게 노래와 작곡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다소 난관에 봉착한 듯하지만, 참을성 있게 티 내고 있지 않다.



기타
5월 14일생 | 황소자리 | RH+ O형 | 밴드 보컬리스트
LIKE: 밴드 음악, 작곡, 기타, 인형뽑기, 매운 음식
DISLIKE: 더운 날씨, 달콤한 음식, 털 달린 동물


《 출신: 호국 》
 부모님 모두 호국 출신인 까닭에 호국에서 태어나 쭉 호국에서만 살아온 토박이. 데뷔 이후 외국 여행은 가끔 접해본 적 있지만 기본적인 언행 양상은 전부 호국의 풍토를 따르고 있다. 가족 관계로는 아버지, 어머니, 본인뿐인 외동아들이다.


《 직업: 대학생이자 밴드맨 》
 그는 유명 록 밴드 ‘애쉬 레인(Ash Rain)’의 보컬리스트다. 활동기 10년을 넘긴 밴드지만 채빈이 소속된 지는 2년쯤 됐다. 본래라면 일개 대학생에 불과했을 그가 어째서 저명한 밴드에 소속되어 있느냐 하면, 단적으로 신입생 시절 술자리에서 생겼던 해프닝 탓이라 말할 수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라면 뭐든지 고분고분하게 따라주는 안타까운 버릇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 불러봐. 저거 불러봐.” 하는 학우들의 모진 요구를 수행해 내며 만취 상태에서 완벽하게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러버렸고, 이 모습이 마치 노래자판기 같은 모습을 보인다 하여 SNS에서 어마무시한 대박을 쳤다.

 그 결과, 모종의 사고로 인해 보컬 자리가 공석이었던 애쉬 레인의 리더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받게 되어 채빈은 대학생 1학년 무렵 데뷔하게 되었다. 그때 그 영상은 아직까지도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서 ‘호연대 노래자판기’라는 제목으로 회자될 정도다.

 여담으로 작년에 발표했던 밴드의 5집 타이틀곡이 ‘멜로디 표절 시비’에 휘말린 적 있다. 작곡자는 채빈으로, 당사자는 표절이 아니라 부정했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 특기 》
 청각이 예민해 시창(視唱)과 청음(聽音) 능력이 뛰어나다. 음악인으로서는 몹시 유리한 특기인 셈이다. 그는 고작 한 번 들은 음악이라 할지언정 금세 다른 악기로 따라 해서 연주할 수 있었다. 다만 배움이 얕아 기타로밖에 연주하지 못하는 것이 흠이었다.

 그래서일까, 타인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성대모사에도 재능을 보였다. 채빈 스스로는 타인을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하는 것은 즐기지 않는 편이라지만, 술만 들어갔다 하면 글쎄…… 한 번은 전공 교수님 흉내를 냈다가 소문이 나버려 호되게 혼이 난 적이 있다.



《 축제위원회 활동 》
 본래 축제에서는 실용음악학부 친구들 몇몇과 함께 공연만 할 생각이었는데, 호구 같은 성격 탓에 등 떠밀려 축제위원회까지 얼결에 소속돼버렸다. 활동 중인 밴드 공연 스케줄로 인해 회의나 밑준비 등에 자주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짬이 날 때에는 적극적으로 돕는 등 나름대로 성의를 보이려 하는 중이다.



《 ETC 》
 1. 인형뽑기 애호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인형뽑기 기계 앞에 죽치고 앉아서 인형만 뽑아대는 취미가 있다. 노렸던 것을 뽑았을 때의 쾌감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인형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서, 뽑은 인형들은 전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최근에는 놀이터에서 노는 초등학생들에게 한아름 뿌렸다. 겉모습 때문에 지레 겁먹고 도망간 아이들이 많아선지, 그리 성공적인 접근은 아니었다는 게 비극이다.

 2. 성과 이름 끝 글자가 같아서 ‘빈채’, 혹은 ‘빈빈’이라고 애칭처럼 부르는 친구들이 많다. 꽤 익숙한 별명인지라 당사자도 별반 신경 쓰지 않는다.

 3. 종을 불문하고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다. 가벼운 정도로는 잔기침, 접촉을 밀접하게 할 경우엔 심한 정도로 피부에 울긋불긋하게 두드러기가 났다. 때문에 귀여운 동물이 근처에 있으면 제법 속상해했다. 만져보고 싶은데 차마 가까이 두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4. 주량의 한계는 맥주 반 병. 이것을 넘기면 어김없이 만취해버린다.

 5. 보기보다 완력이 세다. 특히 손아귀 힘이 강한 편.


디지바이스
 ※@gitbie님 커미션입니다.

 옅은 다크서클이 드리워진 평범한 인상의 소년. 낡은 티셔츠와 청자켓, 닳은 운동화까지 어디서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모습이었다. 흑색 머리카락은 단정하지만 살짝 흐트러졌고, 녹색 눈동자는 특별히 날카롭지도 따뜻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 평범함 속엔 묘한 피로감과 무덤덤한 강인함이 스며 있었다.

이름
빈채빈
디지몬
가트몬(홀리링x)
나이
14
국적
호국
키/몸무게
167cm / 48kg
성격
[순종적인] [인내심 있는] [체념하는]

 소년은 대체로 순종적이었다. 타인을 대하는 태도는 조용하고 차분했고, 요구나 부탁을 그다지 거절하지 않았다. 주어진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편이었다. 특히 부모에게 무언가 요구를 한다거나 부탁하려 들질 않았다. 학교 생활도 유령처럼 조용한 편이라 겉도는 제 소식이 부모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적당히 사람 속에 묻히듯 지내는 게 익숙했다.


 인내심 또한 깊어, 제 처지가 평범하지 못함을 느끼거나 불합리하다 여길 법한 상황에서도 쉽게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든 걸 감내하며 조용히 견뎌내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 순응과 인내의 이면에는 어쩔 수 없는 체념이 깔려 있었다.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는 생각 저편에 묻어둔 채, 흘러가는 시간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듯한 태도였다.


기타
5월 14일생 | 황소자리 | RH+ O형
[LIKE] 각종 음악 변형해 부르기, 매운 음식
[DISLIKE] 더운 날씨, 달콤한 음식, 털 달린 동물


《 가정 환경 》
 부모님 모두 호국 출신인 까닭에 호국에서 태어나 쭉 호국에서만 살아온 토박이. 배움이 얕아 외국의 문화는 잘 알지 못하며 기본적인 언행 양상은 전부 호국의 풍토를 따르고 있다. 가족 관계로는 아버지, 어머니, 본인뿐인 외동아들이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모양인지 모든 물건들이 다 손때 가득히 낡았다. 이에 관련해선 불편한 기색이라곤 한 점 없으니, 다소 일찍 철이 든 듯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인 현재까지 이사를 무척 많이 다닌 편인데, 정이 붙을 만하면 떠나기를 반복했던데다 조용한 채빈의 성격상 또래 친구가 전무하다.



《 특기 》
 1. 혼자 있을 때 노래 부르기를 즐겨 한다. 누군가로부터 배운 적 없음에도 타고난 음역대가 폭넓고, 듣기 편안한 발성을 내는 실력이 우수하다. 특히 기존에 알고 있던 곡을 다양한 분위기에 맞춰 편곡하듯 부르는 게 가장 큰 특기다. 가령 생일 축하 노래를 금방이라도 유령이 등장할 듯 음산하게 불러본다든지, 클래식한 재즈 풍으로 불러본다든지. 하지만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민망해 하는지라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전무하며, 스스로도 본인 실력에 대해 자각하지 못한 상태다. 학교에서의 음악 수업 때조차도 립싱크를 하는 수준으로 작게 불렀으니….

 2. 청각이 예민해 시창(視唱)과 청음(聽音)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 역시 채빈 본인을 포함해 인지 중인 사람이 없다.



《 ETC 》
1. 학교 성적이 중하위권으로 좋은 축은 아니다. 명석한 편은 아닐뿐더러 배움의 수준도 높지 않다.
2. 운동 신경은 평균 이상이지만 특출난 것은 아니다.
3. 동물 털 알레르기 보유자. 하지만 디지몬한텐 반응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도 꽤 신기해 하는 중.



《 호연파크는 어떻게 왔나? 》
 시기를 놓쳐 늦게 주는 생일선물 ―말이 생일선물이지, 사실은 늘 혼자 놀던 채빈이 신경 쓰여 선물 주곤 그의 체면을 위해 포장했을 거다― 이라는 이유로 친척에게 호연파크 티켓을 선물받았다. 친척과 함께 호연파크의 어트랙션을 탑승하려 대기하던 중, 화장실이 급해진 친척이 자리를 비워 혼자 CODE88에 휘말리게 되었다.


문장
 ※@gitbie님 커미션입니다.

 그야말로 겉멋 든 밴드맨의 표본이다. 입술과 눈썹 부근을 비롯해서 이곳저곳에 잔뜩 피어싱을 했으며, 복장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본인 말로는 꾸미는 행위에 그다지 관심 없는 편이라고 한다. 타인을 볼 때면 더욱 그러한 반응이 두드러진다.

 흑색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뻗쳐 있고, 눈가의 짙은 다크서클은 개성처럼 놔두려는 듯 가리지 않고 오히려 어두운 눈화장을 곁들이기도 했다. 유일하게 색채가 있는 것은 눈동자로, 쨍한 녹색을 띠고 있다.


이름
빈채빈
소속학부
음악대학 - 실용음악학과
나이
22
국적
호국
키/몸무게
185cm / 63kg
성격
[ 감정 진폭이 적은 ] [ 의외의 상식인 ] [ 차분한 열정 ]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나 위협적인 분위기에도 쉽사리 당황하거나 페이스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말수가 적고 짧게 표현하며 표정 변화도 거의 없다. 일부는 채빈의 이러한 면을 보고 그를 냉정하거나 독선적인 사람이라 평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다. 그는 온화한 면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을 뿐이며, 타인의 말을 존중하고 남을 챙기거나 이타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즉, 인상이 불량해 보이긴 해도 날라리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길을 묻는 사람을 보면 재깍 도와주고 무거운 짐을 든 할머니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마음씨 약한 호구다― 그래서 주변 평판은 우호적인 편이며, 불량하게 생겨선 시간 약속은 철저히 준수하고 길바닥에 쓰레기가 보이면 줍는 등 전반적인 생활 양식에서 의외의 상식인.


 그런 그가 드물게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은 바로 ‘음악적인 부분’이다. 그는 타인에게 친절하게 웃는 대신, 무대에서 온몸으로 진심을 보여주는 편이며 매사 성실하게 노래와 작곡에 힘써 왔다. 그에 관련해 집요히 묻는 사람이 있다면 최근엔 슬럼프가 온 적 있다고 답하지만, 현재 모습은 어쩐지 후련해 보인다. 달리 힘들어 보이지도 않고. 본래도 단단한 편이었으나 조금 더 단단해졌다.


기타
5월 14일생 | 황소자리 | RH+ O형 | 밴드 보컬리스트
LIKE: 밴드 음악, 작곡, 기타, 인형뽑기, 매운 음식, 흰색 고양이
DISLIKE: 더운 날씨, 달콤한 음식


《 출신: 호국 》
 부모님 모두 호국 출신인 까닭에 호국에서 태어나 쭉 호국에서만 살아온 토박이. 데뷔 이후 외국 여행은 가끔 접해본 적 있지만 기본적인 언행 양상은 전부 호국의 풍토를 따르고 있다. 가족 관계로는 아버지, 어머니, 본인 뿐인 외동 아들이다. 오랜 예전에는 가정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는데, 최근에는 온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 직업: 대학생이자 밴드맨 》
 그는 유명 록 밴드 ‘애쉬 레인(Ash Rain)’의 보컬리스트다. 활동기 10년을 넘긴 밴드지만 채빈이 소속된 지는 2년 쯤 됐다. 본래라면 일개 대학생에 불과했을 그가 어째서 저명한 밴드에 소속되어 있느냐 하면, 단적으로 신입생 시절 술자리에서 생겼던 해프닝 탓이라 말할 수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라면 뭐든지 고분고분하게 따라주는 안타까운 버릇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 불러봐. 저거 불러봐.” 하는 학우들의 모진 요구를 수행해내며 만취 상태에서 완벽하게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러버렸고, 이 모습이 마치 노래자판기 같은 모습을 보인다 하여 SNS에서 어마무시한 대박을 쳤다.

 그 결과, 모종의 사고로 인해 보컬 자리가 공석이었던 애쉬 레인의 리더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받게 되어 채빈은 대학생 1학년 무렵 데뷔하게 되었다. 그때 그 영상은 아직까지도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서 ‘호연대 노래자판기’라는 제목으로 회자될 정도다.

 여담으로 작년에 발표했던 밴드의 5집 타이틀곡이 ‘멜로디 표절 시비’에 휘말린 적 있다. 작곡자는 채빈으로, 당사자는 표절이 아니라 부정했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다만 본인은 꽤 당당한 반응을 고수한다. ‘그러기로 했다’ 말한다. 그래서 이전보다도 더욱 활발히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각종 프로그램 출연이든, 공연이든.


《 특기 》
 청각이 예민해 시창(視唱)과 청음(聽音) 능력이 뛰어나다. 음악인으로서는 몹시 유리한 특기인 셈이다. 그는 딱 한 번 들은 음악이라 하더라도 금세 다른 악기로 따라해서 연주할 수 있었다. 다만 배움이 얕아 기타로밖에 연주하지 못하는 것이 흠이었다.

 그래서일까, 타인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성대모사에도 재능을 보였다. 채빈 스스로는 타인을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하는 것은 즐기지 않는 편이라지만, 술만 들어갔다 하면 글쎄…… 한 번은 전공 교수님 흉내를 냈다가 소문이 나버려 호되게 혼이 난 적이 있다. 가끔 사투리마저도 완벽히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중앙섬 토박이일 텐데 어디서 배운 걸까?


《 ETC 》
 1. 물건에 애착을 가지는 타입은 아니건만, 무언가를 작곡할 일이 있으면 낡은 노트북을 항시 지니고 다닌다. 연식이 꽤 된 것 같은데도 조심히 다루고 관리를 잘해와선지, 가끔 버벅거리는 것 외에 아직 멀쩡하게 돌아간다. 돈도 잘 버는데 슬슬 바꾸라는 주변의 평가도 있는 모양이지만 채빈 왈, “이걸로 만들어야 제일 잘 만들어지는 기분이라서요.” 했다.


 2. 인형뽑기 애호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인형뽑기 기계 앞에 죽치고 앉아서 인형만 뽑아대는 취미가 있다. 노렸던 것을 뽑았을 때의 쾌감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인형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서, 뽑은 인형들은 전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최근에는 놀이터에서 노는 초등학생들에게 한아름 뿌렸다. 겉모습 때문에 지레 겁 먹고 도망간 아이들이 많아선지 그리 성공적인 접근은 아니었다는 게 비극이다. 다만 주변에 나눠주지 않고 유일하게 스스로 지니고 있는 키링 몇 개가 있는데, 꽤 정이 붙었다고 한다. 몇 안 되는 어릴 적 물건이기도 하고.


 3. 성과 이름 끝글자가 같아서 ‘빈채’, 혹은 ‘빈빈’이라고 애칭처럼 부르는 친구들이 많다. 꽤 익숙한 별명인지라 당사자도 별반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애칭을 소개해 보라면 ‘채야’라는 애칭이 종종 생각난다고도 말했다. 그렇게 불러주는 주변 사람도 없었을 텐데, 퍽 기이한 일이라는 평을 들었다.


 4. 종을 불문하고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다. 가벼운 정도로는 잔기침, 접촉을 밀접하게 할 경우엔 심한 정도로 피부에 울긋불긋하게 두드러기가 났다. 때문에 귀여운 동물이 근처에 있으면 제법 속상해했다. 만져보고 싶은데 차마 가까이 두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하지만 흰색 고양이를 마주칠 때면 참을성이 종종 허물어지곤 하여,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서 어떻게든 쓰다듬고 간식도 챙겨준다. 아무리 생각해도 흰색 고양이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5. 주량의 한계는 맥주 반 병. 이것을 넘기면 어김없이 만취해버린다.



디지바이스

STATUS -180 / 390

체력

400

α

120

β

50

γ

0


INVENTORY 14코인


STORY

오너 : 빈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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