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아래까지 완전히 덮을 정도의 뒷머리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머릿결을 정리하지 않아 이리저리 삐져나온 부분이 많다. 항상 비대칭의 머리모양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양이다. 종종 한 쪽으로 묶어두기도 하는 편.
탁한 청흑발에다가 청회색 브릿지를 염색으로 넣었다. 직접 시도해 본 탓인지 브릿지도 비대칭으로 완성되어버렸다.
쨍한 벽안에 하얀 동공을 가졌으며, 아래쪽이 연두색으로 빛나는 파이아이이다. 일반 학우들보다 동공이 작은 편이다.
장난을 치는 순간에는 무조건 후드를 쓰고 있으며, 종종 정장 차림을 하고 있다.
성격
[ 장난스러운 ] [ 가볍지만 신중한 ] [ 다정한 ]
[ 장난스러운 ]
거의 매사 장난스러운 언행을 보이며 다양한 장난들을 치고 다닌다. 상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나, 그저 자신의 흥미나 재미를 위하거나… 하는 다양한 이유로 장난을 섞어 말하고 행동하는 편이다. 가끔 조절을 실패해서 과한 장난을 쳐버린 적도 종종 있지만, 심각한 상황에는 제대로 사과하며 해결하는 편이다.
주로 소리나 이야기 위주의 장난을 하며 가면 같은 소품은 가끔 활용하는 편이었으나, 이번 축제 준비에서는 들뜬 탓에 제작 중인 소품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는데…
[ 가볍지만 신중한 ]
툭툭 내뱉는 언행으로 인해 태도가 가볍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 큰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었지만… 사실은 매사 진지하거나 무거운 언행을 가진 모습이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벼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평소에 장난스러운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나름대로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신경 쓰는 눈치가 빠른 편이다.
[ 다정한 ]
제 오빠나 이별에 대한 고집이 거의 없어졌다. 그러면서 서서히 주변을 더욱 넓게 보고, 이해하려는 성격으로 변해가고 있다. 잊고 있던 기억을 찾은 덕에 성장했다는 증거.
그만큼 성격도 차분해진 편이지만… 친하거나 익숙한 상대에게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는 편이다.
상대의 상황이나 입장 등을 넓게 이해하고 배려하고 위로하고자 하며, 저 스스로도 더욱 잘 챙기게 되었다.
기타
[ 유령 ]
유령을 엄청 좋아하며, 유령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다양한 괴담과 유령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으기도 하며, 장난을 칠 때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자신이 믿는 것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유령의 존재를 강하게 부정하는 사람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도 있는데, 조금은 융통성 있게 봐도 괜찮은 거 아닌가? 라는 마인드.
이번 축제에서는 유령의 집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래는 유령을 믿으면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별을 온전히 받아들인 상태이기에… 유령을 좋아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조우에 대해선 더이상 미련을 가지지 않는다.
애초에, 다크 에리어에서도 못 만났으니까!
[ 가족 관계 ]
4인 가족으로, 부모님과 10살 정도의 차이가 나는 오빠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오빠는 어릴 적에 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좋아하는 동물이나 음식에도 큰 영향을 주고받을 만큼 사이가 좋은 남매였고, 장례지도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도 오빠였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
이별을 받아들이게 된 후로는 오빠에 대한 이야기나 농담도 가볍게 하곤 한다.
[ 학업 ]
자주 농땡이를 치거나 자체 휴강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이지만…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 가끔 빠지는 것도 아프거나 가족의 기일이거나 하는 등… 제대로 된 이유가 있는 편.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자신의 전공에 진심이다.
결코 무리해서 공부하지 않는다.
[ 호불호에 대해 ]
갓 구운 토스트와 계란후라이를 아침으로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오빠와 가족이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준 메뉴이기도 하고, 직접 해먹기에도 어렵지 않아 좋아하는 편이다. 다양한 잼과 버터를 곁들이는 것도 좋아하지만… 쓴맛을 정말 싫어하는 편이라 가끔 토스트가 타거나 쓴 토핑을 고른 날에는 텐션이 낮아진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만, 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원래는 강아지를 더욱 좋아했지만 과거, 오빠의 적극적인 어필로 마음이 변했다.
추운 곳에 약해서 그런지 차갑거나 바람이 찬 곳을 싫어하는 편이다. 혀가 데여도 따뜻한 음료를, 더워서 땀이 나도 따뜻하게!
[ 기타 ]
그림을 정말 못 그린다.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지만, 직접 만든 소품이나 그림에 대한 자존감이 강한 편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 종종 자신이 만든 소품을 활용한 장난도 치는데… 효과는 평소보다 미미한 편이다.
체력이 좋은 편으로, 나름대로 관리를 하고 있는 편이다. 수면 시간을 스스로 잘 조율하는 편이지만 가끔 취침과 수면 시간대가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다.